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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모 여고서 학생 70여명 집단 식중독 증세

<8뉴스>

<앵커>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7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 급식 관리에 문제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TJB) 최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대전의 한 여고.

어제(19일) 아침부터 복통과 설사, 구토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속출했습니다. 

[학교 직원: 애들이 딴 때보다 소화가 안된다고 하면서 (보건실로) 왔더라고요. 이상하게 아이들이 똑같은 증상으로 속이 좀 메스껍다고 하고.]

어제 하루동안 학생 56명이 증상을 호소했고, 이 가운데 18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학교측은 학교 급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어제 저녁부터 급식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학교 직원: 학교에선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까 정수기를 전면 사용을 금지하고, 학교 식당에서 끓인 물을 사용하도록….]

오늘도 7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한 만큼 어제 점심 급식도 식중독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보건당국은 조리기구와 식재료, 가검물 등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학생들 대부분은 증세가 호전돼 수업에 복귀했고, 학교 측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급식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신동환(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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