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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청혼했다 퇴짜맞은 남성…왜?

판에 박힌 때와 장소를 벗어난 깜짝 이벤트라고 해서 항상 먹히는 건 아닙니다.

이 남자는 왜 하필 이시간에 이곳을 택했을까요?

북적대는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 입은 한 남자가 한 여성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갑작스런 공개구혼에 당황한 여성은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쥡니다.

어느새 주위에는 식사를 하던 사람들이 몰려들고 때맞춰 기타를 든 들러리까지 등장하고 남자의 세레나데가 시작됩니다.

마침내 반지까지 꺼내들었고 이제 여성의 승낙만이 남았을 뿐인데, 야속하게도 여성은 남자를 외면한 채 사라져 버립니다.

충격과 실망감에 멍하니 서 있던 남자도 쓸쓸히 퇴장해 버리고 푸드코드에는 한겨울 같은 한기만 감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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