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이전에 출근…'아침형 직장인' 17%

<앵커>

오전 7시 전에 집을 나서는 아침형 직장인, 얼마나 될까요? 우리 국민들이 하루동안 어떻게 이동하는지 통행 패턴이 발표됐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43만 가구를 대상으로 통행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도시 직장인 가운데 오전 7시 이전에 집을 나서는 '아침형 직장인'은 17%에 불과했습니다.

직장인 대부분은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근 시간은 평균 36.5분인데, 서울이 40.8분으로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천과 부산, 대구 순이었습니다.

주부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주로 쇼핑이나 여가 활동 목적이었고, 오전 7시부터 9시대에는 자녀나 남편을 데려다 주기위한 목적이 가장 많았습니다.

초등학생 2명 가운데 1명 이상은 학교를 마친 뒤 학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교통수단별 수송 분담 비중을 보면 승용차 비중은 지난 2000년 25.9%에서 지난해 28.8%로 소폭 증가한 반면,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하는 비율은 지난 2000년 27.4%에서 10년 만에 34.9%로 크게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