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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협의, 휴대전화 요금 인하 방안 이견 노출

<앵커>

한나라당과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전화 요금 인하 방안을 놓고 당정협의를 가졌지만 이견이 노출됐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비 인하방안에 대한 여당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주영/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이런식으로 하니까 자꾸 정부가 민심 이반 현상이 나는 것 아닙니까. 이런식으로 앞으로 하는 것 절대 용납하지 못 합니다. 가만히 안 두겠어요.]

이 의장은 국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휴대전화 기본료를 낮춰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통신사들의 통신망 투자 비용 회수가 이미 끝난만큼 기본료를 쉽게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

또 휴대전화 가입비를 내년까지 폐지하고 문자메시지도 무료화하며, 현행 정액요금제를 소비자 선택형 맞춤요금제로 재편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용섭 방통위 상임위원은 관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부가 통신사에게 일방적으로 인하를 강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방통위는 가입비 폐지는 2~3년의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해야하며, 기본료 인하와 문자메시지 무료화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주영 의장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방통위의 통신비 인하 방안이 국민 정서와 동떨어져서는 안 된다며 다음 주에 다시 당정협의를 가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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