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낮술 먹은 아저씨, 취권 소동

술 때문에 자기 망신당하고 남에게 민폐끼치는 일들 참 많은데 낮술 좋아하던 이 타이완 아저씨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이완 타이바오시내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대낮부터 속옷 바지 하나 걸친 중년 남자가 흐느적 거리고 있습니다.

기합까지 잔뜩 집어넣으며 이 남자는 지금 한창 '취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무도 시킨 사람은 없습니다.

우스꽝스러운 동작이 취권에 나오는 권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분이 술에 흠뻑 취하셨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보다 못한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만 집에 가서 쉬시라고 달래도 봤지만 한판 겨뤄보자며 오히려 시비를 겁니다.

이 남자 결국 유치장으로 끌려가서야 기나긴 낮술에서 깨어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