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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연극 '나는 너다'…출연진도 쟁쟁

영웅 안중근의 아들로 태어나 살아남기 위해 친일의 길을 걸었던 안준생.

연극 '나는 너다'는 부자간의 엇갈린 운명을 그려내며 역사란 무엇이며 영웅이란 무엇인가를 묻습니다.

뤼순 감옥이나 하얼빈 거리 등을 입체영상 기술로 연출해 역사극에 실감을 더했습니다.

정복근 씨가 쓰고 윤석화 씨가 연출했으며, 안중근과 안준생 1인 2역을 맡은 송일국 씨와 박정자, 배해선, 한명구 씨 등 출연진도 쟁쟁합니다.

[윤석화/'나는 너다' 연출 : 안준생을 통해서 안중근을 바라보고 안중근을 통해서 준생과 같은 우리들의 삶이 좀더 희망적이고 소망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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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청년이 진실한 사랑을 토로하는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이 감미로운 아리아를 빼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

사기꾼 약장수에 속아 엉터리 사랑의 묘약을 사는 청년과 발랄한 처녀의 사랑 이야기가 경쾌한 희극에 서정성을 더해 펼쳐집니다.

배경을 우주로 확장한 무대, 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 성악가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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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푸르른 날'은 광주민주화 항쟁을 계기로 헤어져야 했던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오월 광주'를 과거가 아닌 현재의 역사로 그려냅니다.

정경진 씨의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을 각색 연출한 고선웅 씨는 이 작품을 '명랑하게 과장된 통속극'이라 정의하지만, 웃음 뒤에 묵직한 주제 의식도 놓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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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현악기 감정가 피터 비돌프가 참여하는 악기 시연과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악기의 장인들이 만든 다양한 현악기와 골동품 악기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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