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15년까지 장성 직위 30여개 '감축'

<앵커>

국방부가 오는 2015년까지 장성직위 30여 개를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상부 지휘 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장성 직위를 통폐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국방부는 국방개혁 307계획 발표 당시 현재 장성 숫자의 15%인 60여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2단계에 걸친 장성 숫자 감축 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상부 지휘구조 개편이 완료되는 2015년 쯤 30여 개의 장성 직위를 우선 감축할 계획입니다.

각 군 참모총장이 합참의장의 지휘를 받는 구조로 개편되면서 각군 본부와 작전사령부가 통합돼 장성 직위가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국방부는 나머지 30여 개의 장성 직위는 2020년까지 부대구조를 개편하면서 순차적으로 감축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여론 수렴 과정에서 일부 변동이 생길 수 있지만 감축될 장성 직위는 다음달 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올해 안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방개혁안을 구체화시켜 전시작전권이 전환되는 2015년까지 4단계에 걸친 상부지휘구조를 개편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