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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하나면 OK…교실 풍경도 달라진다

<8뉴스>

<앵커>

책과 노트가 없는 교실, 저도 언뜻 상상이 안 되는데요. 이렇게 전통적인 종이책 시장에 큰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태블릿 PC 때문인데,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헤드폰을 쓴 초등학생들이 전자펜으로 태블릿 PC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습니다.

노트나 종이 교과서는 없습니다.

교사는 학생들의 답을 실시간으로 전자칠판에 전송받아 확인합니다.

[하늘색으로 아주 예쁘게 쓴 친구가 있는데 자 1번 우리 유빈이 같죠?]

태블릿 PC가 디지털 교과서가 된 겁니다.

[고다은/인천삼산초등학교 4학년 : 해보니까 일반 수업보다 지루하지 않고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최소원/인천삼산초등학교 교사 : 학생 스스로 결론이나 결과를 도출해 내는 주도형 수업이라는 차이점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진 한 베스트셀러 동화입니다.

마치 옆에서 읽어주는 것 같고, 캐릭터를 만지면 다양한 반응이 나옵니다.

가격은 6달러로 다소 비싸지만 앱스토어 도서분야에서 한 달 넘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수진/서울시 송파동 : 가격이 비싸서 망설였는데 해주고 나니깐 너무 좋더라고요. 돈이 아깝지가 않더라고요, 해보니까는.]

지난해 10만 대 수준이었던 태블릿 PC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올해 1백만 대, 2013년에는 6백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블릿 PC 시장이 커지면서 콘텐츠도 교육, 도서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태블릿 PC가 책에 대한 개념을 바꾸며 종이책을 상당 부분 대신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조창현, VJ : 오세관,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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