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길다란 바게트 빵하면 프랑스를 대표하는 식품이자 상징인데요. 하지만 최근에 소비가 줄어들자 파리시가 경연대회까지 열어서 바게트 빵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골목길마다 빵집앞에 길게 늘어선 줄은 프랑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파리시민들은 저마다 바게트를 사들고 집으로 향합니다.
[파리 시민 : 아침에 주로 먹고요. 저녁에는 요리에 곁들여서 먹죠.]
프랑스 전역에서 바게트는 1초에 320개씩, 1년에 100억 개가 팔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20세기 초반에 비하면 5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다이어트 열풍에다 범람하는 냉동식품과 패스트푸드 때문입니다.
프랑스의 대표적 식문화이자 상징인 바게트의 위상이 흔들리자, 파리시가 바게트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나섰습니다.
180개의 크고 작은 빵집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올해는 몽마르트르 언덕 발치에 있는 조그만 빵집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최고의 맛으로 선정된 이 바게트는 앞으로 1년 동안 엘리제 궁에 공급됩니다.
[바리용/'최고의 바게트' 수상자 : 대통령이 먹는 빵을 맛보겠다며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다이어트에 오히려 효과적이라는 점도 부각시킵니다.
[바리용/'최고의 바게트' 수상자 : 바게트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해주지만 칼로리는 낮습니다.]
프랑스의 전통이자 명물인 바게트를 부흥시키겠다는 의지입니다.
바게트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는 있지만, 최고의 맛을 위한 경쟁을 통해 새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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