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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만취 난동'…보디빌더에게 제압 당해

<8뉴스>

<앵커>

만취 상태로 모텔에서 난동을 부리던 20대 남성이 마침 그 모텔에 투숙하고 있던 국가대표 보디빌더에게 붙잡혔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니다.



<기자>

경북 문경시의 한 모텔.

술에 취한 20대 남자가 소리를 지르며 복도의 방문을 잇따라 발로 찹니다.

이번엔 로비로 내려가더니 모텔 주인에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목을 가격당한 주인은 뒤로 쓰러져 계단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칩니다.

비명소리를 듣고 나온 투숙객 두 명이 밖으로 쫓아나가고, 잠시 뒤 도망간 남자를 붙잡아 경찰과 함께 돌아옵니다.

이 투숙객들은 전국보디빌딩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문경을 방문한 보디빌더 권영두 선수와 매니저 박민호 씨.

폭력을 행사한 남자는 도망가며 거칠게 저항했지만, 해병대 출신이기도 한 두 사람에게 결국 제압당했습니다.

[권영두/보디빌더 : 몸을 보여주는 대회이기 때문에 (상처가 나면) 당연히 큰 지장이 있죠. 그것보다는 일단 잡아야 한다는 게 중요한 거고…]

권 씨는 지난달 SBS 오락프로그램 '스타킹'에 해병대 출신 몸짱으로 출연했고, 다음달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실력파 보디빌더.

사건 당일 피곤한 상태에서도 대회 2위를 차지한 권 선수는 모텔 주인이 완쾌했다는 소식에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김성일,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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