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빈라덴 죽음 이후 파키스탄에서는 보복으로 보이는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키스탄 북서부 토르캄 지역에서 나토군의 유조차 5대가 원격 폭탄 공격을 받고 연쇄 폭발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유조차 아래 설치돼 있던 원격 폭탄장치가 폭발하면서 근처 다른 유조차 4대에 불길이 옮겨 붙어 차례로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폭탄 공격이 발생한 토르캄 지역은 아프간 주둔 나토 부대의 주요 보급로로 탈레반이 자주 공격했던 곳입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앞서 어제(13일) 오전에는 북서부 차르사다의 신병훈련소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폭탄 조끼를 두른 두 명의 괴한이 오토바이를 타고 훈련소 정문으로 돌진하면서 신병과 민간인 80명이 숨지고 140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동료들을 배웅하고 방에 돌아오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희생자 시신들을 수습했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빈 라덴의 순교에 대한 첫 번째 보복이라며 앞으로 미국을 겨냥해 보다 강력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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