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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까지 열었지만…3색 신호등 논란 계속

<앵커>

3색 신호등이 서울 주요 교차로 11곳에 시범 설치된 지 3주가 지났습니다. 경찰이 공청회까지 열었지만 논란이 가라안지 않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색 신호등이 시범 설치된 서울 광화문 네 거리.

3주가 지나선지 운전자들이 새로운 신호체계에 비교적 잘 적응하는 모습입니다.

[김영심/서울 사직동: 처음에는 인식이 안 돼가지고 잘 몰랐었는데, 지금은 계속 다니다 보니까 어떻게 하는지 알았어요.]

하지만 왜 신호체계를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많았습니다.

[홍순/경기도 안양시: 난 저걸 이해를 못 하겠어요. 돈이 남아도는 것 같아요, 진짜. 예전꺼 그대로 놔 두면 되지 뭐하러 저걸 하냐고….]

찬반논란이 거세지자 경찰은 공청회까지 열었습니다.

찬성하는 측은 국제표준인 3색 신호등을 도입하면 교통흐름이 더 원활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태/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 약간 Y자라든지 조금 굽는다든지 그런데에서 로타리에서는 아마 헷갈리신 적이 많으셨을 겁니다.]

반대하는 측은 불필요한 혼란과 예산낭비만 가져올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성일/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 : 새로운 3색 신호등은 새로운 신호체계 후향적인 학습에서 이런 간섭 및 인지적 혼란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공청회를 마친 뒤 시민대표 96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찬성이 50.5%, 반대가 49.5%로 나타났습니다.

공청회 시작 직전에 실시한 조사에서 찬성 28%, 반대 72%로 나온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였습니다.

[조현오/경찰청장 : 여론조사 결과 이런 진행되는 것을 봐 가면서 빠르면 19일 이전에라도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공청회 자체가 3색 신호등을 홍보하는 성격이 강해 투표 결과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아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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