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주영 신임 정책위의장이 최근 당정관계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 측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국무총리실 '금융감독 혁신 태스크포스' 공동팀장인 임채민 총리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당과 협의 없이 정책을 발표하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정책위의장은 총리실이 최근 발표한 5세 이하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을 거론하며 "당이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정책을 발표했다"며 "상당히 어리둥절했다"면서 "국회가 예산을 뒷받침해야 하는데 당과 협의 없이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고용노동부의 출산 유급휴가 관련 발표를 언급하면서 "협의없이 발표했다가 나중에 당의 협조를 못받으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면서 "앞으로 당을 무시하거나 협조 없이 중요한 정책이 일방적으로 발표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당·정·청 협조는 하되, 절대로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제 설정과 정책 입안을 당 주도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임채민 실장은 "부처가 일을 하면서 당을 무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정책 마무리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이 없었던 것 같다"고 해명하고 "유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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