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들은 갑작스런 신체변화를 경험하는데요. 그 가운데 하나가 체중증가로 인한 무릎 통증입니다.
임산부들을 괴롭히는 무릎 통증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계단을 올라갈 때도, 그리고 그냥 서 있을 때도, 욱신욱신 견디기 힘든 무릎 통증.
무릎 통증은 임신부 2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트러블 중에 하나입니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이은주 씨 역시 임신 8개월에 접어들면서 무릎 통증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임신 초기부터 6~7개월까지는 비교적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고 배가 많이 나오면서 무릎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이은주/서울 송파구 : 임신 8개월째인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청소할 때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프고 출산일이 가까워질수록 증세가 심해져서 힘들어요.]
무릎 통증은 임신 8~9개월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예정일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심해지는데요, 바로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5kg 정도 늘어나면 걸을 땐 20kg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지고, 계단을 오를 때는 35kg의 하중이 가해지는데 임신 8~9개월 정도에 평균 10~12kg 정도의 체중이 증가한다고 보면, 걸을 때와 계단을 오르내릴 때 각각 40kg과 70kg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지는 셈입니다.
따라서 무릎 관절에 계속 무리 갈 수 밖에 없는데요, 문제는 무릎 통증을 임신 중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릎 통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관절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양승민/신경외과 전문의 : 임산부들의 경우 전신부종과 함께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에 의해서 무릎 주위에 있는 인대 근육이 약화됩니다. 이런 경우 무릎 통증을 방치하게 되면 조기에 골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릎 통증을 예방하려면 너무 지나치게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대부분의 임신부들이 뱃속 아이를 생각해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해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의 생활 습관을 고치면 무릎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양승민/신경외과 의사 : 기본적으로 오래 서 있는 자세를 피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통해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셔야 하며 반드시 굽이 낮은 편한 신발을 신을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걸레질을 할 때는 되도록 무릎을 바닥에 대지 말고 막대걸레를 이용해 서서 닦는 것이 좋고, 의자에 앉을 때는 낮은 의자에 깊숙이 등을 대고 앉도록 하고, 높은 의자에 앉을 때는 발받침을 대주는 것이 무릎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건강] 임신부 '무릎 통증' 방치했다간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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