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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형으로 체질 구분…한방의료기기 첫 허가

<앵커>

한의학에서는 체질을 구별할 때 얼굴 생김새를 참고하죠. 최근에 얼굴을 스캔해 체질을 판별해 주는 한방의료기기가 개발돼 정식 허가도 받았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병원을 찾은 36살 오두선 씨,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해 얼굴을 촬영합니다.

가상의 점 69의 위치에 따라 체질을 판정합니다.

오 씨는 피와 호르몬 등이 부족한 '담 체질'이란 판정을 받았습니다.

얼굴 생김새로  체질을 구별하는 한방의 형상의학을 디지털화한 기기입니다.

갸름하고 각이진 얼굴에 코가 발달했으면 담체질, 둥글고 넓은 얼굴에 입술이 두터우면 방광 체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담체질은 마르고 활동량이 많아 빈혈, 홧병 등을 많이 앓고, 방광체질은 뚱뚱하고 운동하기 싫어해 비만이나 무기력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김종원/동의대 한의대 교수 : 담체질은 대개 화나 열을 내리는 약물을 쓰거나 또는 음혈을 보하는 약물을 쓰게 되고요, 방광체질은 몸에 원기를 보하거나 몸의 습담을 제거하는 그런 약물을 쓰게 됩니다.]

780명의 임상을 거쳐 두 가지 체질을 판별해 내는 이 의료기기는 한방의료기기로는 처음으로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정희교/식약청 진단기기과장 : 한방의료기술을 임상을 통해서 디지털화 한 최초의 의료기기라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기기를 개발한 연구팀은 4가지, 6가지의 체질분류법에 따른 기기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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