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동문학하면 아직도 외국 동화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요즘은 '강아지똥', '마당을 나온 암탉' 등 한국동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 류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 여름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작가가 쓴 같은 이름의 동화가 원작입니다.
원작 동화는 이번달 100만부를 돌파한 아동문학 분야 베스트셀러입니다.
[문소리/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 목소리 연기 : 원작이 갖는 힘이 너무 좋았고, 각색도 너무 재미있게 된 것 같았고.]
황 씨의 또다른 창작동화 '나쁜 어린이 표'도 이번달 100만부를 돌파했습니다.
고 권정생 씨의 '강아지똥'이 지난해 말 한국 동화로는 처음으로 100만 부를 돌파한 데 이어, 외국동화가 주류인 아동 문학계에 한국 동화의 선전은 큰 경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황 씨의 동화 두 권은 출간 뒤 10여년간 매년 큰 기복없이 꾸준히 팔렸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동화는 어린이만 본다는 편견을 깼습니다.
애니메이션과 연극으로도 제작됐고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습니다.
[황선미/'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 표' 작가 : 아이들에 관한 특별한 얘기가 아니라 사람의 어떤 시기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거죠.]
한국 동화가 잇따라 밀리언 셀러에 등극하면서 아동문학계의 지평을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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