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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추모전시회…'미공개 사진' 공개

<앵커>

열흘 뒤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입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어제(12일) 개막한 추모 전시회에서 공개됐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장 상인들 사이에 쪼그리고 앉아 장기 훈수를 두는 모습, 기타를 연주하다 실수를 한 듯 멋쩍게 웃는 모습, 청와대 관저 문지방에 걸터앉아 실내화를 구두로 갈아신는 모습.

미공개 사진 20여 점을 비롯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그림 1백여 점이 서울의 한 미술관에 전시됐습니다.

손녀와 함께 타던 자전거도 전시장 한켠에 놓여졌습니다.

[장은주/서울 상계동 : 제가 봉하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여기 하는 걸 듣고 왔거든요. 그런데 사진만 보고 생전 모습만 뵈도 울컥하고 눈물이 나서.]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이번 추모 전시회에선 노 전 대통령이 출마한 1988년 13대 총선부터 2002년 대선까지 선거 공보물과 관련 영상도 접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주기 추모 전시회의 기조가 슬픔이었다면 올해엔 희망과 꿈, 실천에 대한 다짐을 담았습니다.

[문재인/노무현재단 이사장 : 서울사람들이 함께 추모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가 큽니다.]

이번 전시회는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23일까지 열리며, 그 때까지 음악회와 문화제, 토론회 등 다양한 추모 행사가 전국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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