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이 오는 7월 4일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 당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대표를 어떻게 선출할 것인가 이 방식을 놓고 벌써부터 계파간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장파와 친이계의 주도권 다툼 끝에 어렵게 첫회의를 가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새 당 지도부를 뽑을 전당대회 날짜를 오는 7월 4일로 결정했습니다.
[정의화/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나라당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민감한 사안인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계파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소장파를 비롯한 쇄신그룹은 불과 1만여 명의 대의원만이 참여하는 기존 방식 대신 20만 명 이상의 일반 당원이 참여하는 당원투표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태근/한나라당 의원(쇄신모임 '새로운 한나라') : 현행의 대표 선출방식은 국회의원, 정당의원을 줄 세우는 방식으로 하는 대의원 투표제이기 때문에 당심을 온전히 반영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탄탄한 조직력을 갖춰 대의원 방식이 유리한 친이계 주류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고, 소장파와 연대하고 있는 친박계의 호응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한편 당 대표 출마 예비후보로는 중진급으로 김무성, 홍준표 의원, 쇄신파에서는 남경필, 정두언, 나경원, 권영세 의원이, 친이계에서는 원희룡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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