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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 안면홍조 젊은층도 '조심'"

전남대병원 8년간 피부과 환자 분석

"갱년기 증상 안면홍조 젊은층도 '조심'"
갱년기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안면홍조(顔面紅潮)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3~2010년 병원 피부과에서 안면홍조증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1천756명으로 남자가 593명, 여자 1천163명을 차지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20~30대가 전체의 22.5%를 차지했고 40대가 21.2%, 40대 21.1%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3년 141명, 2006년 237명, 2010년 291명으로 8년 사이 2배 이상 환자가 늘었다.

전문가들은 갱년기 여성에 많이 나타나는 안면홍조증이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는 것은 최근 급속히 변하는 사회 환경 등으로 감정변화와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자율신경계가 조절력을 잃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안면홍조증은 피부 혈관이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아서 피부가 붉어지고, 차갑고 끈적끈적한 땀이 생기기도 하며 머리에서 목·가슴 등 아래쪽으로 퍼지기도 한다.

안면홍조는 호르몬 감소, 자외선 노출, 여드름 등과 같은 피부 염증, 스테로이드 함유 약물 장기 복용, 당뇨병과 비만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대병원 피부과 이승철 교수는 "안면 홍조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원인 질환에 따라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 사용, 심한 온도변화 노출 회피, 자극 유발 화장품이나 비누 사용 자제 등 일상생활에서 증상 조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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