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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먹고 응급실행…1명 '의식불명'

<8뉴스>

<앵커>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으로 메밀전을 먹은 학생 2명이 한 때 의식을 잃었습니다. 1명은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CJB) 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오후 3시 쯤 청주 시내 한 병원 응급실에 의식을 잃은 17살 김 모 군과 연 모 군이 실려 왔습니다.

극심한 호흡 곤란에 얼굴은 심하게 부은 상태였습니다.

[학부모: 숨을 막으면 살려고 막 발버둥 치잖아요. 쟤가 숨이 가빠오니까 그렇게 하더라고요.]

청주 모 고등학교 1학년생인 이들은 학교에서 점심 급식으로 메밀전을 먹었고, 이후 복통과 함께 호흡 곤란이 왔다고 말합니다.

병원으로 긴급후송됐지만 연 군은 5분 가까이 숨을 쉬지 못하면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학부모: 한 5분 동안 호흡이 정지돼 있었어요. 그래서 뇌손상이 있는지도 걱정되고….]

1시간 만에 의식을 되찾은 김 군은 평소 메밀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부침개에 메밀이 들어 있는지는 몰랐다고 말합니다.

[김 모 군/환자: (알레르기는) 알고 있었는데요. 그게(메밀이) 전으로 나와 가지고 뭔지 몰랐어요.]

한편, 이렇게 학교급식 사고가 발생했지만 충청북도를 비롯한 보건당국에서는 전혀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학교보건 검역시스템에 큰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영상취재: 김근혁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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