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이나 출산 후 산모들 가운데 절반가량이 겪는 질환이 손저림인데요.
손저림증은 태아에게도 영향을 주고 출산 후에도 고질병이 되기 쉽습니다.
산모들을 괴롭히는 손 저림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손가락을 구부릴 때 총의 방아쇠 당기는 듯 저항감이 느껴지는 방아쇠 손가락, 손바닥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손상된 수근관 증후군.
모두 임신전후 손저림이 심할 때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임신 중 손저림을 겪는 사람이 20%이고, 출산 이후에는 절반의 산모가 손저림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정자동에 사는 김여강 씨.
두 아이 출산 후 시작된 손저림이 최근 유산을 겪은 이후 더욱 심해졌습니다.
[김여강/경기도 정자동 : 아이 머리 감길 때 손이 저려서 못 감기기도 하고 목욕한 후 마사지를 하거나 로션을 발라 줘야 하는데 손이 아파서 해 본 적이 없이요.]
임신 중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손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되고 있는 것인데요.
[김여강/ 경기도 정자동 : 제가 꽃을 꽂는 직업을 하다 보니까 손을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임신 중에도 많이 썼고요.]
[양승민/신경외과 의사 : 임신중에 혈장 삼투압이 떨어지면서 체내에 수분이 증가하여 부종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그 부종이 주로 손목주위에서 정중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에서 이런 부종이 발생되며 (잦은 손의 움직임으로) 신경이 눌리면서 손저림이 발생됩니다.]
또 손저림 환자의 4명중 3명은 양손에 모두 발생하며 증상이 있었던 환자는 다시 임신할 경우 재발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임신을 했다고 아예 손을 움직이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손을 움직인 만큼의 스트레칭과 마사지가 필요합니다.
[양승민/신경외과 의사 : 평소에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근육과 인대관절을 정상적인 범위에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16주 이후부터는 저녁때 따뜻한 물로 마사지를 통해 손 관절을 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출산 후 모유수유 시에는 누운 상태이거나 앉은 자세에서 무릎 아래에 수유쿠션을 대 손목에 오는 부담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고요, 수면 시 저린 손목을 심장보다 높게 하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가급적 짠 음식을 피해야 몸의 수분증가를 줄여 손가락 부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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