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저축은행의 피해자들은 은행자산 강제매각 중단을 요구하며, 어젯(10일)밤에도 농성을 계속했습니다. 검사를 담당했던 금감원 직원들은 오늘부터 검찰에 줄소환됩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저축은 피해 예금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 소속 200여 명이 그제부터 부산 초량동 본점 점거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부산저축은행 강제 매각 방침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옥주/비대위원장 : 당연히 우리 피해가 먼저 보상되는 게 우선이고, 그 다음에 해외로 매각을 하든지 말든지 하는 건 정부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금감원 부국장급 간부 이 모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2009년 3월 검사 반장으로 부산저축은행 검사를 총괄하면서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고 검사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부실을 묵인해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부터 금감원 직원들에 대한 줄소환에 들어갑니다.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5개 은행의 검사를 담당했던 30여 명의 검사역들이 우선 소환 대상입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그룹 직원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마감 시간 이후 이뤄진 '특혜인출' 경위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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