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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여인의 향기가'…새 갈라 피버 첫 선

<8뉴스>

<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올해 첫 아이스쇼에 새 갈라 프로그램 '피버'를 공개했습니다. 한층 성숙한 여인의 모습이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가 평소 단정하게 묶었던 머리를 풀고 열정적인 여인으로 변신했습니다.

검은색과 붉은색이 섞인 빛나는 드레스와 강렬한 눈빛, 현란한 몸짓으로 8천 7백여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단 한 번의 점프도 없었지만, 김연아 새 갈라프로그램에서 한층 성숙된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김연아 :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더 피버 프로그램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고.]

김연아의 갈라쇼는 언제나 화제였습니다.

청순미가 묻어났던 온리호프와 골드, 발랄한 신세대 취향의 돈 스탑 더 뮤직, 또 지난해 밴쿠버 올림픽 때는 타이스의 명상곡에 맞춰 우아한 피겨 여왕의 자태를 뽐냈습니다.

불릿 프루프로 숨겨진 끼를 과시했던 김연아는 이번 피버를 통해 더욱 성숙하게 거듭났습니다.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새롭게 돌아온 김연아를 반겼습니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도 선보였습니다.

김연아와 함께 출연한 고르디바와 랑비엘 등 정상급 피겨 스타들도 은반 위를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김연아는 내일(8일)까지 아이스쇼를 마친 뒤 오는 8월 두 번째 아이스쇼에서 다시 한 번 팬들과 만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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