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피겨 여왕의 올해 첫 아이스쇼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디스코 댄스, 그리고 새롭게 준비한 갈라쇼까지 공개됩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과 뜨거운 함성 속에 주황색 플레어 스커트를 입은 김연아가 은반 위에 등장합니다.
나팔바지의 스테판 랑비엘과 짝을 맞춰 재미있는 디스코 댄스를 선보입니다.
지난 70~80년대 유행했던 디스코 음악이 메들리로 이어지며 4분20초 동안 흥겨운 무대를 연출합니다.
오프닝 공연이 끝나자 김연아가 아이스쇼 출연진 11팀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잠실 실내체육관 특설링크를 가득 메운 1만명 가까운 팬들은 열달 만에 국내 무대에 선 피겨 여왕에게 열띤 환호를 보냈습니다.
[김지수/경기도 안산 : 한국에서 올해 첫 공연이라서 더 기대가 되고요. 김연아 선수가 잘했으면 좋겠어요.]
김연아는 잠시 뒤 1부 마지막 순서에서 올 시즌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입니다.
2부에선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의 곡을 편곡한 새 갈라쇼 '피버'를 최초로 공개합니다.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인 예카트리나 고르디바와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앨리사 시즈니 등 정상급 피겨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공연은 모레(8일)까지 사흘 동안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