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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은퇴] '노후 설계' 은퇴후 소득규모 알아야

<8뉴스>

<앵커>

은퇴준비를 참 막연하고 어려운 문제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연속기획보도, 오늘(6일)은 노후설계를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 한승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용역회사 소속으로 건물 관리를 맡고 있는 51살 천한용 씨.

월 250여만원의 소득으로 대학생인 두 자녀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노후대비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천한용(51세)/서울 고덕동 : 국민연금 외에는 별도로  준비하는게 없습니다. 애들 결혼하면 집 한 칸이라도 마련해줘야 되는데 막막합니다.]

국민연금연구원 조사 결과, 노후에 서울에서 두 사람이 살려면 최소 생활비는 151만원 적정 생활비는 217만원으로 은퇴 전 소득의 60~70%가 필요합니다.

천 씨의 은퇴 후 소득은 퇴직금 5000만원에 월 40만원의 국민연금이 전부.

은퇴 후 평균수명까지 산다고 보면 월 150만원이 필요한데 손에 쥐는 건 절반도 안됩니다.

[이윤지/국민연금공단 노후설계기획부 : 4억28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나왔습니다. 고객님 현재 준비돼 있는 자금을 보면 약 1억860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노후설계는 이렇게 은퇴 후 소득규모를 파악하는 걸로 시작합니다.

국민연금 전국 지사와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체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뒤엔 개인연금과 저축을 얼마나 더 부어야 부족분을 메울 수 있을 지 계산합니다.

퇴직금은 가급적 건드리지 말고, 눈 딱 감고 지출도 줄입니다.

[이창성/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전문연구위원 : 자녀의 결혼자금 부분을 자녀와 협의를 해가지고 일부는 본인의 은퇴자금으로도 준비를 해야….]

노후생활을 막연히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노후설계를 시작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홍종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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