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고리 1호기 원전의 재가동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또 전국의 원전 21기 모두 점검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은 됐지만, 최악의 자연재해를 대비해 안전성은 계속 보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차단기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한 고리 1호기가 사고 24일만에 재가동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주요기기와 설비의 안전성이 계속 운전에 적합함을 확인하였고, 최근 불시정지의 원인이 되었던 일부 부품도 교체하는 등 재가동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6일) 고리 1호기를 비롯한 전국의 가동중인 원전 21기가 모두 안전하다는 내용의 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리 1호기는 곧바로 재가동에 들어가 빠르면 내일부터 정상송전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앞으로 5년간 1조여 원을 투입해 원전 안전성을 향상시킬 50개의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쓰나미를 막아줄 고리 원전의 해안방벽이 현재 1.7m에서 4.2m로 높아집니다.
또 원전이 완전히 침수돼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비상디젤발전기에 방수시설을 설치하고, 차량에 딸린 이동형 비상발전기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소폭발을 막기 위해 전원이 필요없는 수소 제거설비를 모든 원전에 설치하고, 일정 규모 이상 지진이 감지되면 원자로가 자동 정지하도록 개선할 방침입니다.
특히 고리 1호기는 매년 실시하는 안전검사에 계속운전 관련항목을 추가하고, 점검기간도 연장하는 등 더욱 철저히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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