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당이 일치되고 합의를 이루는 것은 개개인의 정치적 입장 등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스스로의 확신에 대해 겸손한 자세로 서로 존중하고 합의된 우선순위에 따라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 반시대적, 반서민적인 이 정부의 집권 연장을 막는 것이 우리의 대의임을 분명히 기억하라"며 "우리가 추진하는 혁신, 통합 역시 이런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의 이번 발언은 한·EU FTA 비준안 처리를 둘러싸고 불거진 당내 노선갈등과 함께 자신의 정체성을 문제삼고 나선 비주류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 비주류의 좌장 격인 정동영 최고위원은 "FTA에 대한 당의 길은 지난 전당대회 이전과 이후가 다르다"며 "일부 의원들이 우리 당의 강령과 정책 노선에 대해 아직 이해가 깊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이번에 잘못 대처해 야권연대에 상처를 냈고 지도력도 훼손됐다"며 "당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강화하고 정체성을 뚜렷이 하면서 야권통합의 길로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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