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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입 열었다…"내년 '총선' 적극 활동"

<앵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결국 입을 열었습니다. 내년 총선을 거론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시사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특사 마지막 방문국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당의 전면에 나서라'는 요구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피하면서도, 당 지도부와 거리를 두었던 지금까지의 행보와는 달라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내년엔 중요한 선거도 있고 하니까 암만해도 활동을 하게 되지 않을까, 좀 더 적극적으로.]

특사 활동 이후 대권 후보로서 활동을 본격화하고, 내년 총선부터는 당의 전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 전 대표는 또 원칙을 강조하는 자신에 대한 비판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를 가리켜서 답답하다, 고집이 왜 이리 세냐, 오해를 받고 원칙공주라는 얘기도 듣고.]

그러나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양적 성장보다는 원칙과 신뢰라는 무형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곳 그리스를 거쳐 터키를 방문한 뒤 오는 일요일 귀국합니다.

특사 활동기간에는 말하길 삼가했던 당내 역할론에 대해 귀국 후 어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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