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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빈 라덴 사살 작전에 스텔스헬기 몰래 투입?

<8뉴스>

<앵커>

이번 작전 중에 추락한 헬기가 미국이 비밀리에 개발한 스텔스 헬기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추락 직후 동체를 일부러 폭파시킨게 그런 추정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윤창현 기자

<기자>

빈 라덴의 은신처에 투입됐던 미 특수부대 헬기의 잔해입니다.

꼬리 부분의 모양이나 재질이 기존의 미군 헬기 UH-60 과는  확연히 다르고 소음 방지 장치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언론들은 예산부족으로 개발이 중단됐던 스텔스 헬기가 비밀리에 개발돼 이번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NN 방송 : 전문가들은 이 헬기가 그동안 한번도 본 적없는 스텔스 기술이 적용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이 첨단 헬기가 빈 라덴의 은신처에 접근할 때까지 파키스탄 군이나 주민들은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아보타바드 주민 : 자고 있다가 (헬기가 아닌) 폭발음을 듣고 깼어요.]

미군이 작전 수행 도중 고장난 1대를 폭파한 것도 스텔스 헬기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헬기 1대가 폭파되면서 빈 라덴의 부인 등  생포한 12명의 신병은 후송시키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들의 신병이 파키스탄 정부로 넘어가면서, 미국은 파키스탄에 빈 라덴 부인에 대한 신문을 요청했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이런 제안을 거절한 채 곤혹스런 정보를 흘리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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