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위기를 극복하며 대부분 업종의 경영실적이 호전됐지만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고전한 건설·부동산 업종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건설·부동산 업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현금흐름보상비율이 하락하고 차입금의존도는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업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2009년 6.2%에서 7.5%로 상승한 반면, 건설.부동산 업종은 같은 기간 4.4%에서 2.8%로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또 현금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현금흐름보상비율도 다른 업종이 107에서 124%로 크게 오른 반면, 건설·부동산 업종은 2009년 31.1%에서 지난해 13.6%로 급감했습니다.
차입금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차입금의존도도 건설.부동산 업종은 2009년 25.9%에서 2010년 28.8%로 올랐습니다.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재무건전성도 다른 업체보다 현저히 떨어져, 지난해말 건설업 부채비율은 전체 업종 부채비율 88%의 2배가 넘는 195%를 기록했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지급보증금액을 부채에 포함하면 실질적인 부채비율은 30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설과 부동산 관련기업은 예상부도확률이 다른 업종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으며, 지난해 우리 나라 전체 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 중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6.5%로 2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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