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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비준안 처리 진통…여야 충돌 태세

<8뉴스>

<앵커>

국회가 오늘(4일) 처리하기로 한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놓고 지금 이 시각까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세용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아직도 통과 안됐습니까?

<기자>

여야는 당초 오늘 오후 3시에 본회의를 열어서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본회의는 열리지 않은 채 의사당은 텅 비어있고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의원들은 비준안 처리 반대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일부가 여야 합의안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4.27 재보선 때 다른 야당들과 연대하면서 한-EU FTA를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내세워 찬성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손학규 대표까지 처리 연기에 가세했습니다.

당내 기류가 바뀌자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비준동의안 처리를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측은 당초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며 비준동의안을 오늘 안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잠시 뒤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 뒤 당론을 다시 확정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반대는 하더라도 실력저지는 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될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높아 보입니다.

자유선진당은 표결 불참을 선언했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민주당이 한-EU FTA를 재검토하지 않으면 야권연대에 균열이 생길거라며 실력 저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찬모, 김대철, 영상편집: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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