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육군 훈련병들의 가족면회가 13년만에 부활됐습니다.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지금 보시는 것처럼 엄마 눈물과 통닭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습니다. 한번 보시죠.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훈련소 앞 도로가 차들로 꽉 막 혔습니다.
양손에 보따리를 가득 들고 연병장으로 향하는 가족들.
이미 1800명의 훈련병이 모여 있습니다.
똑같은 복장이지만 아들은 쉽게 찾아냅니다.
[권목춘/강원도 강릉: 전 찾았어요. 3번 째 줄 12번 째.]
재회의 시간.
계급장 다는 것보다 아들을 품어보는 게 먼저입니다.
구릿빛으로 변한 아들의 얼굴.
어머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1등급 한우에 곱창전골, 피자에 통닭까지.
[임선옥/경기도 부평: 아주 살림을 차려서 왔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조카니까요.]
20kg 군장을 매고 200km 행군.
5주 동안 힘들었던 훈련의 기억은 부모님 앞에서 눈 녹듯 사라집니다.
[김우현/이병: 많이 힘들고 그랬는데 지금 면회를 통해서 가족들과 만날 수도 있고 해서 정말 기쁩니다.]
모처럼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도 꿈만 같습니다.
4시간 동안의 면회가 끝나고 헤어질 시간.
훈련병들은 다음 주부터 3주 동안 주특기 훈련에 들어갑니다.
[박미선/전북 남원: 아들, 열심히 참고 해보자. 화이팅. 사랑해.]
(영상취재: 조창현, 영상편집: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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