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가계부채를 줄여가는 미국, 영국 등과 달리 한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 수준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146%로 1년 전보다 3%포인트가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 2005년 120%, 2006년 129%, 2007년 136%, 2008년 139%, 2009년 143%, 2010년 146%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인 미국이나 가계부채가 심각한 국가인 영국은 지난 2007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급감해 우리나라와 반대의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 120%로 줄어들었고, 영국 역시 가계부채 상환능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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