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나 요통이 오랫동안 계속돼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만성 통증 환자에게 고주파를 이용한 신경차단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별한 외상이나 뚜렷한 질환은 없지만 4개월 전부터 심한 두통과 함께 목과 허리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낀 50대 여성입니다.
[김경옥 (50세) : 머리는 밤낮으로 (왼쪽이) 아팠고요. 목은 뻐근하고 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아팠고 허리는 5분 정도만 서 있어도 아팠고 밤에는 잠을 설쳤어요.]
이런 만성적인 통증 때문에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이 여성은 침과 뜸치료는 물론 진통제 주사도 맞아봤지만 효과는 그 때뿐 고통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김경옥 (50세) : 속상하죠. 마음 같아서는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는 상황인데 몸이 아파서 못하니까 그러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만성통증 환자에게 고주파를 이용한 신경차단술이 통증을 없애거나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고주파 신경차단술은 만성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을 찾아내 미세한 주사바늘로 고주파를 전달시키는 방법입니다.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차단하는 치료법인데요, 42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하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최혁재/경희대 의대 경희의료원 신경외과 교수 : 일단 고주파 시술은 시술시간이 30분 내외로 짧고 국소 마취만으로도 간단히 시술이 가능합니다. 또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적고요. 그리고 기존의 약물을 이용한 신경차단술에 비해서 장기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주파 신경차단술의 통증 감소효과는 시술 후 곧바로 나타나기 시작해 치료효과는 6개월에서 1년까지 지속됩니다.
[최혁재/경희대 의대 경희의료원 신경외과 교수 :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허리나 목, 어깨 통증 뿐 아니라 두통이나 사지 통증 등 다양한 만성통증 질환에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단, 환자가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의 신경을 정확히 찾아내고 진단적인 신경차단술을 통해서 통증 감소효과를 보이는 경우에 고주파 시술이 가능합니다.]
1년 전부터 신경성 편두통과 함께 왼쪽 어깨가 아팠다는 50대 여성입니다.
팔을 위로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은 전혀 들 수 없었는데요, 검사결과 퇴행성 변화로 인해 인대가 약간 손상돼 2주 전 고주파 신경차단술을 받았습니다.
[박상녀 (59세) : 치료를 하고 나니까 좋아요. 머리도 안 아프고 팔도 이렇게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안 아팠던 사람처럼 (상태가) 정말 좋아졌어요.]
만성통증은 원인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치료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고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일찍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부위에 통증이 3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통증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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