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원 부산지원 직원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부산2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기 직전에 예금을 인출했던 것 때문에 고민해 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KNN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일) 오후 5시쯤 부산 대연동 모아파트 101동 출입구에서 금융감독원 부산지원 수석조사역인 43살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경비업체 관계자 : 경비가 앉아 있는데 '쿵' 하고 큰 소리가 나서 나와 보니까 사람이 떨어져서…]
김 씨는 어제 사무실로 정상 출근해 오후 4시쯤 양복 상의와 휴대전화를 놓아 두고 외출한 뒤 그대로 자신의 집 아파트 23층 계단으로 올라가 투신 자살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김 씨가 저축은행 업무와 연관성이 없었기 때문에 부산저축은행 비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되자마자 부산2저축은행에 있던 가족 명의로 된 예금을 인출한 사실이 있어 부산저축은행 사태가 확대되자 구설수에 오를 것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 (예금인출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런 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왜 자살했는지 궁금합니다.]
전임 수석보좌역이 최근 저축은행과 관련된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도 심적으로 부담을 줬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김 씨는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조사는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사 대상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경찰은 김 씨의 가족과 금감원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추종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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