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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 무단수집' 혐의 구글·다음 압수수색

<8뉴스>

<앵커>

경찰이 구글코리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입니다.

안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3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 수사관 8명이 들이닥쳤습니다.

경찰은 구글의 모바일 광고 자회사인 '애드몹'이 스마트폰 앱에 소프트웨어를 심어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것으로 보고 3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 : ((압수수색 결과가) 긍정적입니까?)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나중에 언제쯤?) 공식 발표하도록 할게요.]

경찰은 또 구글이 단말기 식별 번호 같이 사용자를 특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도 위치정보와 함께 수집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물 분석을 통해 얼마나 정보를 수집했는지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구글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김경숙/구글코리아 마케팅총괄상무 : 사전에 동의받고, 사용자가 선택했을 때만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후엔 서울 한남동 다음 커뮤니케이션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역시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다음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도 구글의 애드몹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개인 위치정보를 수집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다음측은 '아담'이 수집한 것은 개인이 특정되지 않는 합법적인 위치정보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정상보,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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