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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올해도 풍년…보령 하루위판량 46톤 최다

<8뉴스>

<앵커>

서해바다에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원래 꽃게로 유명한 연평도 부근에서는 아직 뜸한 편인데 남쪽 보령과 태안반도에서 물반, 꽃게반이라고 합니다.

(TJB) 조상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그물을 걷어올리자 어른 손바닥만한 꽃게들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새벽잠을 설치고 나온 어부의 얼굴도 햇살 만큼이나 환해졌습니다.

[지월중/꽃게잡이 어선 선장 : 작년에도 풍년이었는데, 올해는 시작인데 풍년될 것 같아요.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경매를 앞둔 위판장에도 어선에서 내린 꽃게가 쉴 새 없이 들어옵니다.

배에서 갓 잡아온 싱싱한 꽃게입니다.

이곳 태안은 이제 본격적인 꽃게철로 접어드는데 요즘 하루 20톤씩 잡힐만큼 대풍년입니다.

보령에서는 하루 위판량이 46톤으로 신기록을 세웠고, 평일 오전시간에도 전국에서 꽃게를 사기 위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영환/서울시 서대문구 : 싱싱하고 좋으네요. 서울 갈 때 사가려고요.]

지난 겨울 수온 저하로 마음 고생을 했던 상인들도 요즘은 살 맛이 납니다.

태안에서는 꽃게잡이가 보름 가량 늦게 시작됐지만 지난해 어획량 1250톤은 가볍게 넘어설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원(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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