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 씨. 자그마한 체구의 박상학 씨는 말이 무척 빠른 편이다. 빠른 말만큼이나 자신의 일에 대해서도 조금의 주저함이 없다.
바깥 세상에 무지한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며 인터뷰에 응하면서도 한 손으로는 연신 전단을 챙기고 또 한 손으로는 풍선 작업을 위해 이것저것을 챙기던 박상학 씨.
가족과 함께 탈북해 남한에 정착해서도 평범한 생활을 하던 그가 대북전단을 날리며 본격적으로 북한 민주화운동에 팔을 걷어붙이게 된 것은 같은 고향의 탈북자로부터 친지들 소식을 전해 듣고 난 후부터였다고 한다.
자신들로 인해 숙부들이 보위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다 사망했고 사촌들은 꽃제비가 되어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소식은 이후 박상학씨의 삶을 바꾸게 한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4월 15일. 임진각에서 진보단체와 충돌하던 순간의 박상학 씨 눈빛이 정지된 잔상이 되어 쉽사리 잊히지 않는 것은 그의 가슴 아픈 사연이 얽혀있기 때문일 것이다.
[영상토크] 대북전단을 보내는 사람들① - 박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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