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현대차 '무파업 보상 주식' 대박 터졌다

노사협상후 받은 30주 10개월만에 두배가량 올라

현대차 '무파업 보상 주식' 대박 터졌다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해 노사협상인 임금협상 과정을 2년 연속 무파업으로 마무리하면서 보상 차원에서 나눠준 주식 30주가 대박을 터트렸다.

현대차 임직원이 받은 주식이 1년도 채 안 돼 2배가량 오른 것이다.

3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노사가 임금협상을 조인하면서 2년 연속 무파업 타결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1인당 주식 30주를 성과금으로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현대차 노사가 주식을 성과금으로 받기로 잠정합의했을 당시인 지난해 7월21일 주가는 13만7천원. 주식 30주의 전체 가격은 대략 411만원으로, 돈으로 따져도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잠정합의 후에 조합원 찬반투표, 조인식을 거친 직후 주가는 14만9천원으로 급상승했다.

당시만 해도 이 주가는 현대차가 기록한 사상 최고가였다.

2년째 이어진 무파업으로 현대차 노사협상을 마무리하던 초창기부터 상승 탄력을 받기 시작한 현대차 주가는 그렇게 10개월이 지난 뒤인 지난달 29일 장중 25만5천원까지 치솟아 올랐다. 또다시 최고가를 갱신한 것이다.

지난해 지역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사간에는 당분간 갈등요인이 없어 주가가 승승장구하고 무파업 보상주식이 대박을 터트릴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기업설명회에서는 매출 18조2천334억원, 영업이익 1조8천275억, 당기순이익 1조8천768억원의 실적을 올려 1분기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을 처음 적용한 이 실적에서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2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6% 늘어났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의 영향으로 주가가 덩달아 최고가로 급상승했다.

1년이 채 안 돼 13만원대의 주식이 2배에 가까운 25만원대로 오르면서 6만여명의 현대차 임직원이 무파업 보상으로 받은 주식 30주는 최초 총액 411만원에서 765만원으로 뛰었다.

지역의 업계 관계자는 "2일에도 현대차 종가는 25만4천500원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에 평화로운 노사관계만 보장된다면 현대차 주가는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 도입, 임단협, 그리고 오는 9월 임단협이 끝나자마자 실시될 새 집행부 선거 등의 영향으로 빚어지는 현대차 노조집행부와 현장노동조직의 노노갈등 및 불협화음 때문에 올해 3년째 무파업 임단협 타결에는 어려움이 전망된다.

(울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