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검찰이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3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해킹에 사용된 IP를 역추적한 결과 일부 IP가 북한이 이용하는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 내린 지난 2009년과 지난달 디도스 공격에 사용된 IP가 이번 농협 사태의 시발점이 된 한국IBM 직원의 노트북에서 실행된 것과 구조와 작동원리 면에서 비슷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전세계적으로 42억개가 넘는 IP중에서 서로 다른 해커집단이 같은 IP를 사용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북한의 개입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문제의 노트북이 외부로 반출돼 유·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실상 좀비 PC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농협의 내부 직원이 서버 관리 상태와 보안수준 등 중요 정보를 유출하는 등 범행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도 수사했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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