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SBS스페셜] ① 독일서 온 유디트, 행복한 밥상을 받다

뒤로 백두대간이 펼쳐진 유장한 태백산 자락.

화전민으로 3대를 이어온 정씨 할아버지는 양지바른 산등성이에서, 이젠 귀한 풍경이 된 소쟁기질을 하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방랑식객 임지호 씨에게 대접한 것은 50년 넘은 두부틀로 익혀낸 순토종 두부.

이웃엔 독일에서 온 여인 유디트와 한국인 이희원씨 부부가 오래된 화전민집을 리모델링해 소설처럼 살고 있다.

아직 푸른 것이 없는 계절이라 먹을 것이 없다 여기던 유디트의 봄. 그러나 채식주의자 유디트는 임지호 씨를 만나 이 계절에도 주변이 온통 먹거리라는 것을 발견한다.

다양한 산나물로 만들어 낸 산나물만두 화덕구이와 곤드레떡…

유디트씨는 정씨 할아버지 내외와 함께 산나물로 꾸민 '행복한 밥상'을 대접받았다.

정대극 할아버지는 "곤드레밥은 예전엔 많이 해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니 고소한 맛이 있고 별미다"라고 말했다.

산나물만두 화덕구이를 맛본 유디트 씨는 "맛이 확실히 좋다. 씹으면 또 다른맛이 난다"며 즐거워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