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 27 재보선 패배로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이 연찬회를 열고 당 쇄신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내 비주류 세력들은 친이계를 상대로 2선으로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는 당의 전면적 쇄신 방안을 놓고, 난상토론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로 소장파와 친박계 의원들이 당내 주류인 친이계를 향한 날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당내 비주류 의원들은 선거 패배 책임을 물어 친이계 인사들이 백의종군해야 한다며 당내 리더십의 교체를 주장했습니다.
[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친이계 자장들은 당의 화합과 쇄선을 위해서 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친이계 측은 전반적으로 경청하는 분위기 속에, 이군현 의원이 박근혜-이재오 공동대표 체제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주로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근혜 전 대표의 조기 역할론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를 위해 당권과 대권 분리 규정을 없애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친박계 의원들은 시기상조라며 맞섰습니다.
[서병수/한나라당 최고위원 : 박근혜 대표를 포함해서 다른 대선주자들도 자연스럽게 역할할 수 있는 시기가 오리라고 봅니다.]
오늘 연찬회에는 주류 핵심인 이재오 특임장관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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