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여 승무원들에 '영춘권' 인기, 왜?

비행기 안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스튜어디스들에게 짓궂게 구는 승객들이 가끔 있는데 앞으로 홍콩 에어라인 탈 때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리따운 여 승무원들이 유니폼을 입은 채 날렵하게 펀치를 날립니다.

이소룡의 권법으로 유명한 영춘권을 익히는 중입니다.

영춘권은 간결한 동작으로 짜여져 기내 처럼 비좁은 공간에서 상대를 제압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홍콩 에어라인은 자사 승무원들로 하여금 호신술로 영춘권을 익히라고 권하고 있는데 그동안 '불량 승객'들에게 시달려온 여승무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도 어느덧 대중 교통이 된 만큼 그에 걸맞는 승객들의 공중도덕 의식이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