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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최악의 황사…시민, 흙먼지 피해 실내로

<8뉴스>

<앵커>

5월의 첫 날, 올들어 최악의 황사가 전국을 덮쳤습니다. 황사 여파로 야외 나들이 인파가 크게 줄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한강시민공원은 오늘(1일)따라 한산했습니다.

간간이 보이는 사람들은 커다란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김세협/서울 당산동 : 뉴스에서 황사 분다고 해서 오늘 아침에 운동하러 나왔는데 걱정이 되서 마스크 쓰고 나왔습니다.]

황사가 뒤섞인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는 대학생도, 강바람을 맞으며 낚시하는 아저씨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황사 먼지를 피해 실내 행사장으로 몰렸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한껏 자태를 뽐내는 실내 전시장에선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실내 놀이공원은 야외 나들이 계획을 취소하고, 발길을 돌린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이선규/경기도 고양시 : 오늘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밖에 나왔는데요, 황사 심해가지고 실내 놀이동산에 왔습니다. 사람도 많고 좋네요.]

오후 들어 세차장에는 흙먼지로 뒤덮인 차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이항주/서울 목동 : 차가 완전히 뒤덮였더라고요, 황사에. 그래서 아들하고 같이 시간도 맞고 해서 세차하러 왔어요.]

요란한 봄비에 불청객 황사까지 봄다운 봄을 느끼기엔 아쉬움이 남는 휴일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신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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