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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징검다리 연휴 '들썩'…관광지 항공권 매진

<8뉴스>

<앵커>

다음 주는 5일 어린이날에, 10일 석가탄신일까지 이틀이나 공휴일이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6일하고 9일에 휴가를 내게 되면, 무려 엿새동안의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집니다. 이제서야 깨달으신 분들은 이미 늦었습니다. 이 기간 국내외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항공편은 동이 났습니다. 국내 주요 리조트의 객실 예약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남편과 뉴욕에 가려고 했던 회사원 소현진 씨는 여행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항공권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소현진/회사원 : 제가 알아보기 시작한 것은 4월 19일쯤이었는데, 그때도 이미 표가 1좌석 밖에 없다고 해가지고….]

5월에는 6일과 9일 가운데 하루만 휴가를 내도 나흘, 이틀 다 내면 엿새동안 쉬면서 '황금 연휴'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명 가량 많은 98만명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남아, 유럽 등 주요 여행지로 가는 항공편은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돼,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다음 달 10일까지 모두 100편이 넘는 국제선 임시편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김창환/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 부장 : 이번 연휴기간이 길기 때문에 전통적인 관광지인 동남아를  비롯해서 중국, 미주, 구주 지역이 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국내 여행사의 이번 연휴 해외여행 상품 예약자는 2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나 증가했습니다.

[정기윤/하나투어 홍보실 팀장 : 3월달에 일본 지진 이후로 여행 수요가 많이 위축돼 있었는데요, 5월달 연휴를 계기로 여행객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휴를 국내 휴양지에서 보내려는 사람들도 예약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한 대형 리조트의 경우, 전국 8곳의 숙박시설 가운데 7곳이 이미 100%의 예약률을 보이는 등 방잡기도 벌써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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