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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천둥·번개 큰 비…일요일 '최악 황사'

<8뉴스>

<앵커>

주말과 휴일 날씨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내일(30일)은 비가 쏟아지고, 일요일에는 극심한 황사가 몰려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과 서해에서 강한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 구름은 오늘 밤 늦게 서해안지방부터 영향을 주겠고 내일 새벽부터는 한여름 같은 폭우를 뿌릴 전망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중부지방에는 천둥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2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서부와 전북, 경북 지방이 30에서 최고 80mm 이상, 영동과 경남, 전남 지방은 5~40mm가량 되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남 서북부 지역에는 호우특보도 내려질 예정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 밤 늦게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비구름 뒤에는 초강력 황사가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몽골과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거대한 먼지구름은 현재 중국 북부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동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의 미세먼지 농도는 입방미터당 최고 6200마이크로그램.

평상시보다 120배나 많은 황색먼지에 앞을 분간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입니다.

올 최악의 황사는 내일밤 서해안 지방을 시작으로 모레는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지방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지겠고 일부 지역에는 황사경보까지 발령돼 일요일 밤까지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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