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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남부 토네이도 피해 확산…300명 이상 사망

<앵커>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강력한 토네이도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8일) 하루동안 무려 164개의 토네이도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미 동남부의 앨라배마등 8개주를 휩쓸었습니다.

최대 시속 120km의 강풍에다, 400밀리 가까운 폭우와 우박까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앨라배마 주에서만 210명 이상이 숨지는 등 8개 주에 걸쳐 적어도 300명 넘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잠정집계 됐습니다.

지난 1974년, 315명의 목숨을 앗아간 토네이도 이후 37년만에 가장 큰 피해입니다.

[피해주민 : 벽돌이 제 다리 위에 떨어졌어요. 아직 걸을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모든 것을 잃었어요.]

아직까지 붕괴된 건물과 침수지역엔 구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는 군병력 2000명을 투입해 구조와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뉴욕과 메릴랜드 등 동부 해안지대까지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앨라배마 터스칼루사의 한인 유학생 100여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교민들은 주택과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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