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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사고 후폭풍…천일염 가격급등에 국산둔갑

<앵커>

국산 천일염값 부르는 게 값입니다. 일본 원전사고 후폭풍입니다. 이러다 보니 품귀에 사재기에 중국산의 국산둔갑까지 시장이 어지럽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형마트에서 눈에 띄게 값이 뛴 품목이 국내산 소금입니다. 특히 명품 소금으로 소문난 전남 신안산 천일염은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김경옥/서울 양평동 : 아무래도 방사능 때문에 애도 있고 하니까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 미리 사놨어요.]

인천에서 소금 도매업을 하는 46살 임모 씨는 이런 주부들의 심리를 이용했습니다.

30kg에 5천 원이 조금 넘는 값싼 중국산 소금을 들여와 국내산 천일염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직접 만든 포대에 중국산 소금을 옮겨 담고 겉면엔 신안산 소금이라고 적었습니다.

임 씨가 만든 가짜 천일염은 무려 54톤.

신안산 천일염으로 속여 팔 경우 최고 10배에 이르는 폭리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임 씨는 인천의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중국산 소금을 포대에 옮겨 담다 현장에서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국내산 소금의 가격이 오르면서 원산지를 속여 파는 업자들이 부쩍 늘었다는 정보에 따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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