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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재보선 패배 후폭풍…지도부 총사퇴

<앵커>

재보선 후폭풍으로 한나라당이 요동쳤습니다. 지도부 총사퇴에 더해 백가쟁명식 쇄신과 개편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은 민심에 따라 당을 쇄신하겠습니다. 다음주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고위원 모두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당 내에선 지도부 사퇴를 넘어 청와대 책임론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특히 청와대가 호루라기 불면 다 될 수 있다는 호루라기 정치 자체를 끝을내야 합니다.]

[권영진/한나라당 의원 : 새로운 한나라당의 길을 가지 않는다는건 한나라당은 남은 총선과 대선에서 궤멸할 위기라 봅니다.]

의원 총회에선, 당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 참신한 인물이 원내대표가 돼야 하고,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을 미뤄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으로 출국하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한나라당 전체의 책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박 전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참여의사를 묻는 질문에 당내 토론이 있지 않겠냐고 답해 검토해 볼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지금은 박근혜 시대라는 말을 하며 선거 패배 후 박근혜 역할론을 제기했습니다.

친이계 일각에서는 젊은 대표론을 거론하는 등 여권의 새판짜기를 둘러싸고 또 다른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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