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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중산층 등 돌렸다…여당 표심 변한 이유는?

<8뉴스>

<앵커>

이변의 진앙지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당선된 분당이었습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천당 다음에 분당이라고 불릴 만큼 든든한  지역기반이었는데, 뭐가 달라진 건지 박세용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분당에서 부부가 함께 식당을 경영하는 이태정 씨.

스스로 분당의 전형적인 중산층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분당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태정/분당구 정자동 : 속마음은 변화를 좀 바라고 조금 더 열심히 해줄 사람을 찾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조금 판도가 움직이지 않았을까.]

치솟은 물가, 날개달린 전셋값으로 상징되는 체감 경제에 대한 불만, 이들이 정부 여당에 등을 돌리게 한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회사원 이태종 씨는 근무 시간에 짬을 내서 투표장에 다녀왔습니다

[이태종/분당구 정자동 : 이번에는 그래도 관심도 집중되고 하니까, 여당 야당 판도를 가름할 수 있는 선거였다고 생각하니까요.]

분당을 투표율을 보면 30·40대 직장인들이 출근전과 퇴근후에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 나타납니다.

특히 투표마감 직전인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 1시간 동안 6% 이상 몰려든 것은 이른바 '넥타이 부대'의 정치적 파워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위터의 위력도 재확인됐습니다.

선거 당일, 젊은 유권자들의 스마트폰에는 투표 독려 글이 올라왔습니다.

투표 후 인증샷이 유행처럼 확산되면서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끌어올린 또 다른 동력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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